청첩장 돌리는 시기는 정해진 규칙이 없어요. 너무 이르면 잊히고 너무 늦으면 하객이 이미 주말 일정을 잡아 버리니 그 사이에서 정하게 돼요. 이 글을 읽고 나면 하객 명단을 관계별로 나누고 예식일에서 거꾸로 세어 누구에게 언제 어떻게 전할지 달력에 바로 적을 수 있어요. 우편 배달 기간과 요금, 청첩장 모임 비용처럼 날짜를 정할 때 함께 따질 숫자도 담았어요.
청첩장 돌리는 시기, 순서부터 정하기
몇 주 전에 보내야 한다는 공식 기준은 없어요. 대신 누가 먼저 들어야 서운하지 않은지는 비교적 분명해요. 아래 순서로 명단을 나누면 날짜는 자연스럽게 따라와요.
- 양가 어른과 친척: 부모님이 먼저 연락드리고 종이 청첩장을 전해요.
- 말로 먼저 알릴 사람: 직장 상사, 아주 가까운 친구, 은사처럼 청첩장보다 소식을 먼저 들어야 하는 사람이에요.
- 그 밖의 지인과 모임: 연락처만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모바일 청첩장과 개인 메시지를 보내요.
- 참석하겠다고 한 사람: 예식 주간에 오시는 길과 주차 안내를 다시 보내요.
청첩장을 돌리려면 그 전에 청첩장이 완성돼 있어야 해요. 모바일 청첩장은 사진과 문구를 고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니 첫 전달 날짜보다 앞서 만들기 시작하는 게 좋아요.
관계별 전달 시기와 방법
명단을 나눴다면 관계마다 전하는 차례와 방법을 정해요. 같은 사람에게 종이와 모바일을 함께 쓰는 것도 괜찮아요.
| 대상 | 전하는 차례 | 방법 | 신경 쓸 점 |
|---|---|---|---|
| 양가 어른·친척 | 가장 먼저 | 부모님이 먼저 연락드린 뒤 종이 청첩장 | 직접 뵙기 어려우면 우편과 전화를 함께 |
| 은사·윗사람 | 어른과 비슷하게 일찍 | 찾아뵙거나 우편 | 찾아뵐 날을 미리 여쭤봐요 |
| 직장 상사·동료 | 상사에게 먼저 말로, 그다음 팀 | 말로 알린 뒤 종이나 모바일 | 휴가 일정과 함께 알리면 좋아요 |
| 가까운 친구 | 말이나 모임으로 먼저 | 청첩장 모임이나 통화 | 모임을 한 주에 몰지 않아요 |
| 연락이 뜸한 지인·모임 | 위 사람들 다음 | 모바일 청첩장과 개인 메시지 | 단체방은 방장에게 먼저 물어봐요 |
| 참석하겠다고 한 사람 | 예식 주간 | 다시 알림 메시지 | 오시는 길과 주차 안내를 다시 보내요 |
표에서 보듯 모바일 청첩장은 대부분 두 번째 연락이에요. 가까운 사람일수록 말로 먼저 전하고 모바일 청첩장으로는 날짜·장소·지도처럼 다시 찾아볼 정보를 보내는 순서가 자연스러워요.
예식일에서 거꾸로 세어 보기
순서를 날짜로 바꿔 볼게요. 예를 들어 예식이 2027년 5월 22일 토요일이라면 이렇게 나눠 볼 수 있어요. 날짜는 계산을 보여 주기 위한 가정이니 두 사람 일정에 맞춰 옮기면 돼요.

- 2월 중순: 하객 명단을 정리하고 종이 청첩장 수량을 정해요. 인쇄에 걸리는 기간은 업체에 먼저 물어봐요.
- 3월 하순: 양가 어른과 은사께 종이 청첩장을 전해요. 멀리 계신 분께는 우편을 보내고 전화를 드려요.
- 4월 초: 직장 상사에게 말로 알리고, 가까운 친구들과 청첩장 모임을 시작해요.
- 4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 지인과 모임에 모바일 청첩장을 개인 메시지로 보내요.
- 5월 17일부터 19일 사이: 예식 주간에 들어서면 참석하겠다고 한 사람에게 다시 알림 메시지를 보내요.
우편으로 보낼 분이 있다면 배달 기간을 넉넉히 잡아요. 인터넷우체국 우편물 송달기준(2026년 10월 확인 기준)에 따르면 보통우편과 보통등기는 접수한 다음 날부터 3일 이내 배달이 기준이고 설·추석처럼 우편물이 몰리거나 천재지변이 있으면 늦어질 수 있어요.
요금도 미리 계산해 두세요. 우정사업본부 요금표(2026년 7월 1일부터 적용)에 따르면 규격 우편물은 25g까지 보통우편 500원, 등기통상 2,900원이에요. 가령 봉투와 청첩장을 합쳐 25g 이하인 규격 우편물을 어른 12분께 보낸다면 보통우편은 6,000원, 등기로 보내면 34,800원이에요. 청첩장 크기가 규격을 벗어나면 규격외 요금이 적용되니 우체국에서 한 통을 먼저 달아 보세요.
날짜를 아직 정하는 중이라면 결혼식 날짜 고르기도 함께 보세요.
모바일 청첩장과 종이 청첩장 함께 쓰기
둘 중 하나만 고를 필요는 없어요. 어른께는 종이 청첩장을 먼저 드려요. 같은 분께 모바일 링크로 지도와 주차 안내를 한 번 더 보내 드리면 예식 당일 길 찾기가 편해져요. 친구와 지인에게는 모바일 청첩장을 개인 메시지로 보내고 가까운 사이라면 종이 청첩장을 모임에서 건네요.

종이 청첩장 수량은 직접 드릴 분과 우편으로 보낼 분을 더한 수에 여분을 조금 얹어 정해요. 예를 들어 직접 드릴 분이 40명, 우편으로 보낼 분이 12명이라면 52장을 기준으로 잡아요. 부모님이 따로 챙기실 몫이 있는지 여쭤본 뒤 여분을 더해 주문하면 돼요. 부모님께도 명단을 보여 드려 양가 어른 중 빠진 분이 없는지 확인해요.
모바일 청첩장은 보내기 전에 날짜, 시간, 장소, 지도, 연락처를 두 사람이 각자 한 번씩 확인하세요. 아름에서는 12가지 테마 중에서 고를 수 있으니 청첩장 샘플에서 분위기를 먼저 골라 보세요.
어른께 우편으로 보낸 뒤 드리는 전화는 이렇게 시작하면 자연스러워요.
작은아버지, 저 ○○이에요. 이번에 결혼하게 돼서 청첩장 우편으로 보내 드렸어요. 그날 꼭 뵙고 인사드리고 싶어요.
예식 주간의 다시 알림은 짧고 부담 없게 보내요. 참석하겠다고 한 사람에게만 보내고 당일에 필요한 정보만 담으면 충분해요.
이번 주 토요일 결혼식이에요. 오시는 길과 주차 안내를 링크에 다시 정리해 두었어요. 조심히 오세요.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먼저 말로 알린 뒤 팀에 전하는 순서를 지키면 무리가 없어요. 경조 휴가나 사내 게시 방법은 회사마다 다르니 인사 담당자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청첩장 모임, 횟수와 예산 정하기
청첩장 모임은 이제 흔한 일이 됐어요. 세계일보 2026년 10월 보도에 따르면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2026년 하반기 조사(기혼·미혼 각 500여 명)에서 기혼자의 88.7%가 청첩장 모임을 했고 모임 횟수는 평균 10.81회였어요. 1인당 대접 비용은 남성 응답자는 5만 원, 여성 응답자는 3만 원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어요. 모임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기혼자는 8.6%였어요.
하객 쪽도 부담을 느껴요. 같은 조사에서 모임이 필요 없다고 본 미혼 응답자는 그 이유로 신랑·신부에게 비용 부담을 준다(61.3%), 따로 시간을 내기 부담스럽다(36.9%), 대접받으면 축의금을 더 내야 할 것 같다(33.1%)를 꼽았어요(복수 응답). 모바일 청첩장이나 전화·메시지만으로도 축하하는 마음을 충분히 전할 수 있다는 답도 30.6%였어요.
예를 들어 모임을 8번 열고 한 번에 4명을 만나며 1인당 4만 원을 쓴다면 모임 비용만 128만 원이에요. 1인 예산을 3만 원으로 정하면 96만 원으로 줄어요. 모임 일정을 정하기 전에 횟수와 1인 예산부터 둘이 정해 두면 예산이 덜 흔들려요. 멀리 살거나 일정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모임 대신 통화와 개인 메시지로 소식을 전해도 돼요.
청첩장 전할 때 하기 쉬운 실수
- 단체방에 링크만 올리고 따로 인사를 하지 않는 것
- 어른들께 모바일 링크만 보내는 것
- 직장에서 상사보다 동료에게 먼저 알리는 것
- 날짜·요일·예식장 이름의 오타를 확인하지 않고 보내는 것
- 복사한 메시지에 다른 사람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
- 청첩장만 건네고 참석 여부를 가늠하지 않는 것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은 하객은 KISA 보호나라 (새 창) 안내대로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의 스미싱 확인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어요. 참석 여부를 대략 들어 두면 웨딩홀 보증 인원을 정할 때도 도움이 돼요. 계산 방법은 웨딩홀 식대에 정리되어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모바일 청첩장은 언제 보내나요?
공식 기준은 없어요. 가까운 사람에게는 말이나 종이 청첩장으로 먼저 소식을 전한 뒤 다시 찾아볼 정보로 보내고 연락이 뜸한 지인에게는 개인 메시지와 함께 보내요. 예를 들어 위 날짜 예시처럼 예식이 5월 22일이라면 지인에게는 4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에 보내는 식이에요. 예식 주간에는 참석하겠다고 한 사람에게만 다시 알림을 보내면 충분해요.
회사에는 청첩장을 언제 돌리나요?
상사에게 먼저 말로 알린 뒤 팀에 전하는 순서를 지키면 무리가 없어요. 휴가를 내야 한다면 휴가 신청과 함께 알려요. 경조 휴가나 사내 게시 방법은 회사마다 달라 인사 담당자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모바일 청첩장만 보내면 예의에 어긋날까요?
모바일 청첩장 자체가 실례는 아니에요. 다만 어른이나 가까운 사이에는 말이나 종이 청첩장으로 먼저 전하고 모바일 청첩장은 날짜·장소·지도처럼 다시 찾아볼 정보로 보내는 편이 서운함이 덜해요. 링크만 보내지 말고 짧은 인사를 꼭 붙여요.
청첩장은 어디까지 돌려야 하나요?
정해진 범위는 없어요. 예식에 꼭 와 줬으면 하는 사람과 부모님이 초대하실 분을 먼저 명단으로 적고 웨딩홀 보증 인원과 맞춰 보며 범위를 정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연락이 오래 끊긴 사이라면 청첩장 대신 개인 메시지로 소식만 전하는 방법도 있어요.
정리하면
- 청첩장 돌리는 시기는 날짜보다 순서가 먼저예요. 양가 어른, 말로 먼저 알릴 사람, 그 밖의 지인, 다시 알림 순으로 나눠요.
- 우편은 접수 다음 날부터 3일 이내 배달 기준과 요금을 계산해 두고, 모바일 청첩장은 다시 찾아볼 정보를 담아 보내요.
- 청첩장 모임은 횟수와 1인 예산을 먼저 정하고, 문자에는 이름과 예식 정보를 함께 적어요.
다음에 할 일은 하객 명단을 위 표의 여섯 갈래로 나누고 갈래마다 전할 날짜를 달력에 적어 보는 거예요.



